보통날의/돈 공부

[Side-Project #1] 데이터 분석가의 돈 공부 - 한국 필수 소비재 기업 분석(1)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7. 18. 23:17

한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59개 필수 소비재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

한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2,500여 개 종목 중 '기타 식품 제조업', '낙농제품 및 식용 빙과류 제조업', '비알코올 음료 및 얼음 제조업',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 '알코올음료 제조업' 섹터로 등록된 59개 종목 리스트를 수집했다. 각 기업의 대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시 1) 식품/조미료 제조업체 2) 낙농/음료/주류 제조업체, 3) 유통/프랜차이즈 업체, 4) 소재 개발/OEM 업체, 5) 건강기능식품 5개 그룹으로 재분류했다

2020년 7월 1일 기준 59개 기업들의 누적 시가 총액은 32조 원에 달한다. 식품/조미료 제조업체가 20조 원, 낙농/음료/주류 제조업체가 6.5조 원, 유통/프랜차이즈 업체가 2.5조 원 규모다

본 포스팅은 각 그룹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브랜드들의 개요를 파악하려 한다. 각각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어떠한지 간단한 시각화를 통해 개념을 잡는 것이 목적이다

 

각 그룹별 펀더멘털 조사


식품/조미료 제조업체

더보기

식품/조미료 제조업체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오리온이다(2020년 7월 1일 기준 5.4조 원), 뒤이어 CJ제일제당이 5.1조 원, 농심이 2.2조 원, 오뚜기가 2조 원으로 총 4개 기업이 시총 1조를 돌파한 상태다. 뒤이어 삼양식품(9,500억 원), 대상(8,800억 원), 동원F&B(7,000억 원), 풀무원(6,760억 원), 롯데제과(6,700억 원), SPC삼립(5,200억 원) 등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Top 10 기업 한 줄 요약 
**오리온**은 초코파이정을 비롯해 마켓오, 닥터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예감, 아이셔 등도 오리온의 제품이다. ‘제주용암수’라는 미네랄 블랜딩 워터도 오리온의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나에게 비비고로 가장 익숙한 기업이다. 햇반 또한 CJ제일제당의 제품이고 스팸, 태양초 고추당, 다시다 등 제품도 마찬가지. 백설 슬하의 조미료들도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너무나도 유명한 신라면과 너구리, 오징어짬뽕, 짜파게티 등 라면류 제품과 양파링,  닭다리, 고구마깡, 새우깡 등의 스낵류도 출시하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과 3분 요리로 익숙한 기업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간편식보다 케챱, 마요네즈, 돈가스 소스 등 각종 조미료 제품들도 생각날 것이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이후 히트작 불닭볶음면을 개발한 회사이며, 짱구와 별뽀빠이 스낵 또한 삼양식품의 제품이다. 현재 주요 제품군 모두 ‘불닭’ 시리즈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 종가집, 미원을 보유한 기업이며, 전분당과 같은 식품 소재 개발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동원F&B**은 동원참치를 비롯한 통조림 제품으로 유명하며, 양반죽, 리챔 또한 동원F&B 제품이다
**풀무원**은 비비고와 유사한 간편식도 유명하지만, 나에겐 두부, 야채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 빼배로 등 초콜릿류의 스낵과 각종 아이스크림으로 익숙한 기업이다. 월드콘, 설레임, 죠스바, 스크류바 등이 롯데제과 제품이다
**SPC삼립**은 나에겐 편의점 빵으로 기억되고 있다.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등의 친숙한 프랜차이즈도 SPC 산하의 브랜드다 

 

Top 10 기업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 

위 10개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대부분 우상향 추세를 보여주었다. 동원F&B, 롯데제과, SPC삼립 3개 종목의 주가가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이고, 풀무원, 농심,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브랜드들의 주가는 상반기에 약 40%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낙농/음료/주류 제조업체 

더보기

낙농/음료/주류 제조업체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하이트진로(2.9조 원), 롯데칠성의 시가총액은 8,200억 원, 매일유업의 시총은 6,200억 원이다(2020년 7월 1일 기준). 이어서 빙그리(5,800억 원), 롯데푸드(4,000억 원), 남양유업(2,000억 원), 무학(1,500억 원), 보해양조(960억 원), 국순당(655억 원), 흥국에프엔비(640억 원)이 뒤를 잇는다

 

Top 10 기업 한 줄 요약

**하이트진로**는 기업명 그대로 참이슬 소주와 하이트 맥주가 기본이고, 올해 상반기엔 테라의 선풍적인 인기와 ‘테슬라’(테라 + 참이슬 소맥)가 화제였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와 2% 부족할 때, 칸타타, 레쓰비 등 음료뿐만 아니라 처음처럼, 클라우드, 청하 등 주류 제품도 판매 중이다 
**매일유업**은 매일 우유,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외에도 바리스타, 피크닉, 매일바이오 등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등 유제품과 메로나, 투게더 등 아이스크림, 꽃게랑 등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빠삐코, 구구콘, 돼지바 등 아이스크림과 파스퇴르 등 유제품을 판매하여 식자재 유통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 GT,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루카스나인 등 제품으로 익숙한 기업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는 백미당도 남양유업 산하 브랜드다 
**무학**은 소주 좋은 데이를 양조하는 기업이다 
**보해양조**는 부라더 소주, 잎새주, 복분자주 등 주류 제품이 대표 제품이다  
**국순당**은 국순당 막걸리와 백세주가 브랜드 스테디셀러다  

 

Top 10 기업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 

음료 섹터 중에선 하이트 진로가 연초 대비 140% 이상 상승하면서 나 홀로 돋보이는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2020년 7월 기준 수익률이 연초 대비 100% 이상인 기업은 국순당, 빙그레가 유일하지만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20% 미만이다

 


유통/프랜차이즈 업체 

더보기

유통/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동서(1.6조 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2,500억 원으로 시총 1, 2위 기업 간의 갭이 큰 편이다. 뒤이어 CJ프레시웨이(1,800억 원), 넥스트BT(1,300억 원), 매일홀딩스(1,200억 원), MP그룹(1,000억 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860억 원), 보라티알(560억 원) 등 기업이 있다 

 

Top 10 기업 한 줄 요약

**동서**는 리치스, 레드불, 썬메이드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로 수입해 유통하고 있으며 맥심 커피도 동서식품의 브랜드다 
**해마도푸드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인수한 기업이며 식품 유통 비즈니스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사업과 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체, 오피스, 학교 등 기관에 맞춤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BT**는 건강식품 전문 유통 기업이다  
**MP그룹**은 미스터피자 브랜드를 창업한 기업이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종합상사로 분류되고 있으나, 육가공류 유통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보라티알**은 해외 식품 수익 유통업체다. 주로 영미권 양식 브랜드 식품을 수입해온다  

 

Top 10 기업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 

유통/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제조업체에 비해 부진하다. 건강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넥스트BT가 연초 대비 80% 가량 상승했고, 7월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40%로 좋은 성과를 내어주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