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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의 독서: <뉴스 다이어트> - 의사 부재의 자유보통날의/문장 수집 생활 2020. 7. 16. 10:36
기억에 남는 구절:
사실이 넘쳐나면 생각은 그 안에 갇힌다. 뉴스를 소비하면서 당신은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는 환상에 빠지게 된다. 이 같은 환상은 자기 과신으로 이어진다
쉬운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려 드는 뉴스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완전히 틀린 접근 방식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의견 대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관심도 없고, 제대로 답할 수 없는 주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에너지 소모를 줄이자. 뉴스로 인해 머릿속과 감정이 화산처럼 끓어오르는 일은 없도록 하자. "의사 부재의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독서노트:
<뉴스 다이어트>는 세상에 알려지는 대부분의 뉴스가 내 삶에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며, 왜 속보와 각종 헤드라인에서 벗어나고, 그 시간에 책, 잡지, 장문의 기사 등을 읽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뉴스 읽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의 저자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약간 극단적인 성향도 있어 보인다. 물론 저자가 정의하는 뉴스가 무엇인 지를 한번 더 따져봐야 한다. 뉴스를 아예 읽지 말자와 뉴스를 많이 읽자의 사이에서 뉴닉, 디에디트, 스넥, 듣똑라 등의 서비스가 타협점을 찾기 위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저자가 수십명의 기자들 앞에서 뉴스 읽기를 중단하자고 선포한 후에 만들어진 책이란다. 세상에 차고 넘쳐나는 것이 뉴스인데, 왜인지 데이터 분석가로써 묘한 공감대가 생기기도 했다. 세상에 넘쳐나는 이 데이터들 중에 사람들의 삶에 정말 필요한 데이터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데이터 분석가는 이를 어찌 필터링하고 전달해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은 인사이트 발굴 이전에, 데이터 필터링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뉴스 다이어트>를 읽고, "데이터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이상한(?) 데이터 분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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