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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의 독서 : <부동산 투자 사이클>보통날의/문장 수집 생활 2020. 7. 26. 12:59
부동산 가격의 상승/하락 사이클을 유동성과 세계 경제 동조화 현상을 기반으로 해석한다. 저자는 부동산의 가격이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금리, 환율과 같은 금융 시스템에 의해 더 크게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공급과 수요가 일어나도 결국 소비자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유동성이 확보되어야 주택 가격은 비로소 움직인다는 입장이다
미국, 일본, 스페인, 독일 그리고 한국까지 세계 각지에서 유동성으로 인해 주택의 가격이 상승하고 하락한 케이스들을 나열하면서 왜 유동성이 중요한 원인인지를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또한 비핵심대출로 구성된 유동성의 과도한 흐름이 핵심이었다
이 책은 현재 부동산 상황을 진단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시중에서 부동산 가격이 10%만올랐어도 버블이라고 말하는 뉴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부동산과 유동성(금리, 환율 등)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투자 사이클의 메커니즘을 이해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왠지 금리에 대한 책이 마구마구 땡긴다
기억에 남는 문구
토끼는 유동성이고 거북이는 공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둘은 서로 치열하게 경주할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처럼 토끼를 앞서 나갈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둘의 경주는 결고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한경비즈니스 1286호에는 '2020 머니 무브' 유동성이 무너진 투자 격언이 실렸다. 이 책과 함께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07200128600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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